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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심리학

신체변형 장애의 주요 증상 및 임상적 특징, 원인, 치료

by 너울빛 미르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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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변형 장애 Body Dysmorphic Disorder

:자신의 외모가 기형적이라고 잘못된 집착을 하는 경우를 말하며 '신체추형장애' 또는 '신체기형장애' 라고 불리기도 함.

 

 

DSM-5의 진단기준

 

 신체변형 장애는 신체적 외모에 대해서 한 개 이상의 주관적 결함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이 주된 증상. 

 

 주관적 결함이란 함은 그러한 결함이 다른 사람에 의해서는 인식되지 않거나 경미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

 

 동시에 신체변형 장애를 지닌 사람은 반복적인 외현적 행동 (EX: 거울 보며 확인하기, 지나치게 몸단장하기,피부 벗기기, 안심 구하기) OR 내현적 행위(EX: 자신의 외모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를 나타냄.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심각한 고통을 받거나 중요한 삶의 영역에서 현저한 장해를 나타낼 경우 신체변형장애로 진단.

 

주요 증상 및 임상적 특징

1. 신체변형 장애 환자들은 얼굴의 특성에 대해서 기형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성형수술을 통해 이러한 모습을 바꾸고자 함. 

(EX: 비뚤어진 코, 긴 턱, 옥니, 튀어나온 광대뼈, 비대칭적 얼굴 특성, 지나치게 짙은 눈썹이나 얼굴의 털, 두꺼운 입술, 거친 피부, 검은 피부, 좁은 이마, 얼굴의 점, 주름살 등)

 

2. 그러나 성형수술 후에도 결과에 불만족하거나 다른 신체적 특징에 대해서 집착하는 경향이 있음.

 

3. 얼굴 외에 유방, 엉덩이, 손, 발, 성기 등과 같은 다른 신체 부위도 관심의 초점이 될 수 있음.

 

4. 신체변형 장애를 지닌 사람은 신체적 기형에 대한 믿음 때문에 심한 열등감을 지니거나 자신감을 상실하고 대인관계에서 위축되는 경우가 많음.

 

5. 신체변형 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빈번하게 거울을 보거나 확대경을 사용하여 신체적 결합을 세심하게 관찰하거나 자신의 외모를 과도하게 치장하는 행동에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됨.

이처럼 외모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인하여 많은 시간을 허비하거나 사회적 또는 직업적 적응에 심각한 장해를
겪을 수 있음.

 

6. 일반인 중에도 자신의 외모나 얼굴의 특정 부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며 불만스럽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음.

 

 

유병률

1.신체변형 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극히 낮다는 보고(De Leon, Bott, & Simpson, 1989; Thomas, 1984)에서부터 약 2%라는 보고(Andreasen& Bardach, 1977; Reich, 1969)도 있음.

 

2. 대부분의 신체변형 장애 환자는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는 경향이 있음. 

 

3. 이 장애는 흔히 15~20세 사이의 사춘기에 많이 발생하고, 남자보다 여자에게 약간 흔하며 미혼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함.

 

 

4. 증상의 시작은 갑작스러울 수도 있고 점진적일 수도 있는데, 흔히 외모에 대한 다른 사람의 언급

(예: '눈썹이 참 진하네요', '코가 아버지를 닮았군요')에 의해서도 촉발될 수 있다.

 

원인

 

신체변형 장애의 원인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음.

 

1. 정신분석적 입장에서는 어린시절의 심리성적 발달과정에서 특수한 경험을 하게 되고 이러한 경험과 상징적인 연
관성을 지닌 특정한 신체부위에 집착하게 되는 것이라고 보고 있음. 

 

 즉, 무의식적인 성적 또는 정서적 갈등이 신체부위에 대치되어 나타난다는 것.

 

2. 인지행동적 입장의 연구자들은 신체변형 장애를 지닌 사람들이 나타내는 인지적 특성에 주목하고 있음.

 

1) 신체변형 장애 환자들은 신체적 외모의 매력을 일반인들보다 더 민감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 아울러 모호한 사회적 상황이나 외모와 관련된 평가를 일반인들보다 더 부정적이고 위협적인 것으로 해석.

 

2) 신체변형 장애의 인지행동적 모델을 제시한 비일(Veale, 2004)에 따르면, 신체변형 장애 환자가 나타내는

사고의 가장 핵심적 특징은 자신의 신체상에 대한 부정적 평가. 

 

3) 이러한 부정적 신체상에 집착하게 되는 최초의 유발요인은 우연히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외모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하거나 자신의 외모에 대한 다른 사람의 논평을 접하는 일. 

 

이러한 우연한 사건을 통해서 자신의 신체적 특성에 주목하게 되면서 자신의 외모를 미적 대상으로 바라보며 평가하게 됨.

 

4) 신체변형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외모에 대한 높은 미적 민감성 aesthetic sensitivity을 지니고 있어서 자신의 외모를 균형과 조화 또는 성적인 매력의 측면에서 비판적으로 평가할 뿐만 아니라 자기 얼굴의 미묘한 비대칭성이나 사소한 결함을 발견하게 됨.(Lambrou, Veale, & Wilson, 2011).

 

이렇게 미적으로 민감한 특성은 신체변형 장애를 유발하는 위험요소 중 하나.

 

5) 신체변형 장애 환자들은 대부분 심리적 원인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심리적 치료를 거부함.

 

6) 때로는 신체적 기형에 대한 집착이 매우 강하여 망상적 수준인 경우도 있음. 

 

7) 극히 정상적인 외모에 대해서 전혀 비현실적인 근거로 자신의 외모가 기형이라는 확신을 지남.

 

그 내용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고 기괴한 것일 경우에는 신체적 망상을 고려해 보아야 함.


8) 신체변형 장애 환자는 자신의 외모를 바꿀 수 있는 성형수술을 원하는 경향이 있음.

 

그러나 성형수술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대부분 새로운 수술을 받고자 한다(Phillips et al., 2001). 

 

치료

최근에 신체변형 장애의 치료에 효과적인 두 가지 치료방법이 보고되고 있다. 

 

첫째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사용한 약물치료로써 망상적 수준의 신체변형장애를 지닌 일부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켰다는 보고가 있음(Phillips, Dwight, & McElroy, 1998). 

 

둘째 인지행동적 치료방법의 하나인 노출 및 반응억제법으로서 비교적 경미한 증상을 지닌 신체변형 장애 환자의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었음.(Rosen, Reiter, & Orosan, 1995; Wilhelm et al., 1999). 

 

위와 같은 치료방법은 흔히 강박장애의 치료에 적용되는 것으로서 신체변형장애가 강박장애의 하위유형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음.

 

⋙  이러한 주장을 하는 연구자들(Zimmerman & Mattia, 1998)은 신체변형 장애가 흔히 강박장애를 동반하며 자신의 외모가 기형이라는 불쾌한 생각이 지속적으로 침투하고 이를 확인하거나 교정하려는 반복적 행동을 보인다는 점에서 강박장애와 유사하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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